인투 더 월드 영화 후기 명대사 리뷰 예고편 겨울방학 애니메이션 추천

길고 긴 겨울방학이 왔습니다.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 많이 하시죠? 겨울 방학을 맞아서 따뜻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들이 개봉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 개봉 전부터 예고편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인투 더 월드(migration)>를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왔는데요, 영화 후기와 함께 영화에 대한 정보도 드릴 테니 살펴보시고 선택해 보세요.

 

 

1. 인투 더 월드 상영 정보

 

먼저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예고편을 먼저 보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생각보다 예고편에 영화의 핵심과 유머가 잘 녹아 있어서 예고편만으로도 영화 선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극장가에 ‘서울의 봄’, ‘노량’ 등 진지한 영화들이 대거 걸려있는 중에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한 편이 눈에 띕니다. 포스터 색상만으로도 주위를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영화인데요, <인투 더 월드>는 극장 스크린에서 보면 그 색감과 비행 장면이 더 실감 나게 와닿아서 저는 2D보다는 대형 스크린에서 4D 상영을 추천드립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만큼 예매 시 상영관이 많은 대형 영화관이 아니라면 오전 상영이 마지막인 경우가 많아서 시간대에 상관없이 관람하길 원하신다면 가능한 대형 영화관을 찾길 권합니다. 그리고 새가 주인공인 영화인 만큼 새들의 비행 장면이 많아서 실감 나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4D로 보시는 것이 더 현실감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2. 인투 더 월드 영화 소개

 

<인투 더 월드(migration)>는 가족을 과잉보호하며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원하는 아빠 청둥오리 맥 말라드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평생 안전하고 작은 연못 안에서만 살아온 아빠 청둥오리 맥 말러드와, 그런 맥과 달리 연못을 벗어나서 모험심 있게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엄마 팸과 아기 새들이 아빠 맥을 설득하면서 난생처음 자메이카로 생애 첫 가족여행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설렘 넘치는 시작과 달리 여행 중 태풍을 만나 길을 잃고, 천적을 만나서 불안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며 예기치 않게 뉴욕 도심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뉴욕 도심에서 비둘기들을 만나 자메이카로 갈 방법을 묻다가 자메이카로 안내해 줄 앵무새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앵무새 들로이는 잔인한 셰프에게 잡혀서 갇혀 지내는 신세이고, 맥과 팸은 셰프에게서 새장의 열쇠를 빼내서 앵무새 들로이를 구해내 함께 자메이카로 향하게 됩니다. 자메이카로 향하는 중 셰프에 의해서 여러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맥의 가족들은 여러 위기들을 용기 있게 이겨내고 그 과정 중에 만나는 다른 여러 새들도 함께 구해서 자메이카에 도착합니다.

 

• 개봉 : 2024년 1월 10일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91분
• 배급 : 유니버설 픽처스
• 감독 : 벤자민 레너 (한국어 번역 : 김근희)

 

 

 

3. 인투 더 월드 명대사 및 등장인물

 

[ 명대사 ] 

• 난 바깥세상을 보고 싶다고! 겁나서 연못을 못 떠나는 남편 때문에 인생을 놓치고 싶지 않아 – 팸 말러드 (엄마오리)
• 그냥 떠나는 게 아니야 세상을 향한 모험이라고! – 팸 말러드 (엄마 오리)
• 인생의 새로운 경험도 해봐야지. 멋진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 팸 말러드 (엄마오리)
• 위험이 닥쳐도, 겁먹고 도망쳐선 안돼! 우리는 이 말도 안 되는 멋진 모험을 해낼꺼야 – 맥 말러드 (아빠 오리)
• 고마워. 내 눈을 뜨게 해줘서 – 맥 말러드 (아빠 오리)
• 물론 조금 두렵지만 그걸 감수할 가치가 있잖아 – 팸 말러드 (엄마 오리)
• 이럴 때는 안는 게 약이지? – 그웬 말러드 (막내딸 오리)

 

 

 

[ 말러드 가족 ] 

• 맥 말러드 – 말러드 가족의 가장이자 아빠,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곳에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험이 시작되면서 누구보다 믿음직한 아빠와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 팸 말러드 – 가족의 엄마, 모험심이 강하고 현명하고 지혜롭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이다.
• 댄 아저씨 – 평생을 안정적인 호수에서 살면서 약간은 무기력하게 지냈지만 말러드 가족과 함께 하면서 모험심을 보여준다. 그웬을 너무 예뻐하고 아낀다.
• 댁스 말러드 – 맥과 팸의 사춘기 아들. 모험심이 강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싶어 하는 용감한 아이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올바른 길을 택하며 도전해 보려고 한다.
• 그웬 말러드 – 맥과 팸의 막내딸. 가족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귀염둥이이다. 하지만 가족이 힘든 상황에서는 재치를 발휘하고 웃음으로 힘을 준다.

 

 

 

4. 감상편 및 후기

 

스토리는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수준이고, 이야기의 전개 역시 예상이 가능한 전형적인 어린이 영화로 권선징악, 모험, 용기 등 대부분의 어린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 영화 중 비교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개인적으로 어른이 봐도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지금부터는 영화 관람 후 개인적인 소견 몇 가지 남겨 봅니다.

 

첫 번째, 영화 시작 전 달탈출 단편이 상영되는데, 생각보다 길어서 많이들 당황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생각보다 너무 긴 달탈출 때문에 영화관을 잘못 들어왔나 당황했는데 그런 분들이 많았습니다. 입장 전 미리 알고 가신다면 당황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영화의 제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의 제목이 [Migration]으로 사람이나 철새의 대규모 이주, 이동을 뜻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제목이 인투 더 월드 (세상 속으로)로 바뀌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왜 원제목이 Migration 인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신다면 제목에 관한 이야기도 나눠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 영화 속 영상이나 색감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어린이 영화이지만 어른들이 보아도 손색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특히 청둥오리의 암, 수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부분, 새들의 비행 장면에서 하늘과 구름의 실감 나는 모습들이 재미를 더합니다.

 

네 번째, 전체적인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실제 인간의 가족 모습들이 보여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춘기 큰 아들 댁스의 모습에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무엇인가 자립해서 모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도 같고, 아직 어린 딸 그웬이 비행 중 화장실 때문에 가족여행이 잠시 멈추는 장면에서 아이와 여행하며 한 번쯤 겪어본 적이 있는 일이라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긴 겨울방학 아이들과 영화관을 찾으신다면 아이들만 들여보내지 마시고 온 가족이 함께 상영하고 이야기 나눠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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