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영화 후기 예고편 예매 정보 등장인물 아이와 함께 볼만한 가족 영화 추천

지난 1월 동대문 DDP에서 열린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전시회를 방문했었는데요, 전시회 중간에 워너브라더스에서 1월 말 개봉 예정인 웡카에 대한 쇼룸을 보고 개봉하면 꼭 가족과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워너브라더스만의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기대감으로 2월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오늘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예고편 먼저 보시고 후기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 '웡카' 영화 상영 일정 예매

 

얼마 전 개봉한 ‘듄’과 ‘파묘’의 돌풍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대형 영화관의 3~4위에 오르며 개봉한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긴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 수 312만 명으로 평점도 나쁘지 않은 편이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이 많아 보입니다.

 

웡카의 극장 별 상영 일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 '웡카' 영화 소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슬로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낡은 모자 가득한 꿈과 단돈 12소버린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는 웡카입니다. 하지만 먹을 것도, 잠잘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는 상황 속에서 낡은 여인숙에 머물게 됩니다.

 

 

 

 

 

 

‘웡카’는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계략에 빠져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로 인해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릅니다. 게다가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 가는 작은 도둑 ‘움파 룸파’의 등장과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 3인방의 강력한 견제까지 더해져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요, 웡카의 밝은 에너지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시작합니다.

 

 

 

 

결말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간단히 요약해 드리면, 웡카는 결국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한 동료들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아직도 마지막에 환하게 웃는 티모시 샬라메의 얼굴이 떠오르는 기분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기본 정보>

• 개봉 : 2024년 1월 31일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판타지,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16분
• 배급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원작 : 소설

 

 

 

3. '웡카' 등장인물 및 배우 소개

 

• 윌리 웡카 (티모시 샬라메) : 웡카의 주인공. 괴짜지만 현실적인 구석이 있는 역대 윌리 웡카들과 달리 매우 순박하고 때묻지 않은 성격이다. ‘달콤 백화점’에 자신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7년 동안 배에서 셰프로 일하다 도시에 상경하게 된다. 초콜릿 만드는 솜씨는 최고로, 초콜릿 공부에 매진하느라 글공부를 안 해서 문맹이며, 여러 고난 속에서도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 누들 (케일라 레인) : 스크러빗 부인의 수양딸이지만 박한 대우를 받으며 착취당하고 있다. 힘들게 자라서 현실적이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때묻지 않은 웡카에게 감화되어 웡카를 돕는 동료이자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
• 애비커스 크런치 (짐 카터) : 스크러빗 세탁소의 리더로 원래 직업은 회계사다. 웡카의 계획을 처음에는 반대하였으나 웡카의 초콜릿을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 파이퍼 벤츠 (나타샤 로스웰) : 스크러빗 세탁소의 군기반장이며, 원래 직업은 배관공이다. 하수도 구조를 꿰뚫고 있어서 웡카가 초콜릿을 팔다가 경찰에게 잡히지 않게 도와준다.
• 래리 처클스워스 (리치 펄처) : 원래 직업은 코미디언이며 낙천적인 성격이다. 특기인 성대모사 실력으로 마지막에 웡카 일행들을 도와준다.
• 로티 벨 (라크히 타크라르) : 원래 직업은 전화 교환원으로 말수가 매우 적고 과묵한 성격인 줄 알았지만 사실 매우 수다쟁이이다. 웡카의 마지막 작전에서 교환원의 실력을 발휘해 큰 역할을 하며, 마지막에 누들의 어머니를 찾아내는데 활약을 한다.

 

 

 

위의 6명은 다들 각자의 사연으로 스크러빗 세탁소에서 강제로 일을 하고 있지만, 웡카의 계획에 동참하게 되면서 모험에 빠져드는 웡카의 든든한 아군입니다. 영화에서는 악역으로 나오는 3명의 초콜릿 카르텔도 있는데, 이 3명은 담합, 부당이익, 부정청탁, 암살까지 악행을 저지르는 영화의 메인 빌런들이며, 영화 시작에 웡카의 초콜릿을 먹고 놀라며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외 스크러빗 부인은 여관 겸 세탁소 주인으로 사기 계약을 일삼으며 웡카에게는 최악의 사장, 누들에게는 아동학대나 다름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업자인 블리처는 웡카를 이곳으로 이끈 사기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 그랜트가 연기한 움파룸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웡카의 초콜릿을 훔치는 주황색 소인으로 까칠한 성격입니다. 원래는 움파룸파 랜드에서 카카오 열매를 지키는 병사였으나 웡카가 카카오 열매를 가져가는 바람에 그 죄를 받고 쫓겨나 웡카의 초콜릿을 훔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누들과 웡카를 구해주는 은인이 됩니다.

 

 

 

 

 

4. 영화 후기 및 추천 이유 

 

웡카는 1월 말에 개봉했지만 해외에서는 지난 연말에 많이 개봉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겨울, 크리스마스, 연말이라는 삼박자에 정말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관람 평이 좋았지만 아이와 함께 보러 간 영화인만큼 큰 기대 없이 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재미있어서 가족과 함께 보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추천 이유와 후기를 몇 가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너무 진지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그 씬들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블랙코미디와 훈훈한 모험극이 뒤엉켜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진지하기만 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모험극에 개그적인 요소들이 아이도 어른도 웃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 듭니다.

 

 

 

 

두 번째, 영화 속 판타지의 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지 않으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했는데요, 해리포터 이후 처음으로 다시 판타지의 세계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가장 핫 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티모시 샬라메라서 주인공의 낙천성이 설득력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배우에 대한 호감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웡카의 모험심과 긍정적인 면이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나면 초콜릿을 먹고 싶어지는 마법에 걸립니다. 저는 원래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아이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극장 앞 편의점에서 초콜릿 한 봉지를 사서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초콜릿을 입에 넣으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도 저도 행복해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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