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영화 후기 명대사 아이와 주말 영화 추천

1. 엘리멘탈 영화 소개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앰버는 웨이드를 통해서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속에서 앰버 스스로 심적으로 갈등도 하고, 여러 고민들을 하면서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어떤 부분에서 앰버에 공감되고, 또 앰버를 말리고 싶은 생각도 들면서 영화에 더욱 깊이 빠져듭니다.

 

 

 

 

 

불과 물인 앰버와 웨이드는 절대로 섞일 수도, 함께 할 수도 없으며 서로를 다치게 할 거라고만 생각했고, 그래서 앰버는 웨이드를 밀어내지만 둘은 서로 만나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발견하게 됩니다. 앰버와 앰버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앰버와 웨이드의 이야기, 그리고 엘리멘트 시티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여러 현실적인 모습들을 비추고 있는 깊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엘리멘탈 명대사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내 꿈은 가게가 아니라 항상 너였단다”

 

“마음의 소리를 못 들으니까 화가 나는 거야”

 

“왜 남이 정한 대로 살려고 해?”

 

“겁도 없이 너에게 뛰어들었고 우린 무지개를 만들었지”

 

 

 

 

3. 감상편 및 후기

 

 

초등학생인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다가 선택하게 된 <엘리멘탈>은 본의 아니게 개봉하는 날 우연히 아무 정보도 없이 보게 되었지만 그래서 감동이 두 배가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애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또한 앰버와 웨이드의 닮은 꼴 찾기 등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하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는 측면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오랜만에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함께 보고 싶어 해서 큰 기대없이 가족이 함께 영화관에 나들이한다는 느낌으로 보게 된 영화였지만 영화가 끝난 후 아이와 함께 내내 영화 이야기를 길게 이어갈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영화속의 웨이드는 아빠와 비슷하고, 앰버는 엄마와 비슷하다는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 생각해 볼 이야기 

 

 

영화를 통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은 바로 앰버와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앰버의 부모님, 특히 앰버의 아빠가 앰버에게 가게를 물려주겠다는 결심으로 앰버를 가르치고 알려주면서, 긴 시간 동안 앰버는 그것이 당연히 자신의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본인 인생의 길을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기보다는 당연히 정해져 있고, 주어진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앰버를 보면 과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한 아이의 부모인 나 역시도 아이에게 좋은 길을 고민한다는 미명 하에 어쩌면 나도 모르게 아이를 정해진 틀에 가두거나 내가 바라는 길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와 나란히 앉아서 함께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앰버와 웨이드의 이야기입니다.

 

 

“불같은 여자와 물 같은 남자를 통해 보는 차별과 배척,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라는 영화를 소개하는 대표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그 둘의 모습에서 영화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 속에 있는 타인과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눈물이 많고 긍정적이며 공감력이 높은 웨이드에게 앰버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다가가는 법과 타인에 대한 다정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웨이드는 그런 앰버의 화끈함과 강인한 면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으며 그녀의 결단력과 강인함을 배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둘은 함께 무지개를 만들어내며 물과 불이 함께여서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앰버와 웨이드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 보완하고 화합하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점점 개인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원소들이 모여 사는 엘리멘트 시티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원소들이 모여 살지만 불에게는 조금은 차별적인 이 도시에서 불은 자기들끼리 모여 살고 있습니다. 앰버는 불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서 이동할 때면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다른 원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는 모습들이 보이고, 불편한 일이 발생하는 장면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는 지금 우리 사회 속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모습과 흡사한 면들도 있는데, 이민자들이나 다문화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차별의 모습들과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아이와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쩌면 어두운 면을 영화를 통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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