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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책박물관 주차 예약 주말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by 남의생각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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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박물관 이용안내

 

전국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인 송파 책 박물관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37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 시 송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이고, 근처 버스정류장에 많은 지선버스 노선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편합니다. 자동차 이용 시에도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최초 30분 무료, 이후 5분당 150원의 가산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해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주차 감면 사항들이 다양하니 사전에 증빙서류를 지참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 마감이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송파 책 박물관은 도슨트 운영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 목, 금 14:00시에 상설전시실 앞에서 20명 정도 인원으로 진행하니 아이들과 함께 이용해도 좋습니다. 조용히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휴대용 오디오 가이드도 1층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 가능해서 직접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안내데스크 좌측에는 물품보관실이 있어서 겨울철 겉옷을 보관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실내 관람을 할 수 있고, 어린 자녀와 방문하셨다면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니 관람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송파 책 박물관은 공립 시설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내부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도서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전시체험들도 있습니다. 북키움 관람은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체험 전시입니다. 1일 3회차에 걸쳐 회당 50명의 인원을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 관람비는 무료이고, 관람 희망일 14일 전 자정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사전에 예약 후 방문하셔서 참가해 보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박물관 소개 및 전시장 안내

 

송파 책 박물관은 책장을 열고 책의 레이어 속으로 들어서는 듯한 콘셉트로 디자인 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건물 앞에 섰을 때 거대한 책꽂이 같기도 하고, 두꺼운 책의 책장 사이사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박물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1층은 <책을 통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입구는 3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제가 방문했을 때는 중앙 1번 입구만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1번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왼쪽에 키즈스튜디오가 있고 우측으로 안내 데스크가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사전예약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여 이동하시면 됩니다.

 

중앙 어울림 마당에는 계단 형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도서관과 같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계단의 좌석이나 양측에 설치된 벙커에서 자유롭게 책을 뽑아서 읽으면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고가 높아 따뜻한 분위기에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자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1층 뒤편의 공간은 세계명작 동화를 즐거운 상상과 다양한 감각으로 새롭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책 체험 전시실인 북키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꼭 체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층은 <책 속에 들어가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전시 위주의 공간입니다.

어울림홀을 통해서 올라오면 정면 쪽으로 상설전시실이 보입니다. 2층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설전시실은 책과 독서를 소재로 하여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책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공간입니다. 시대별로 이루어진 책에 대한 많은 기록들과 정보들이 다양한 형태로 전시되어 있어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흥미롭고 유익한 전시입니다.

 

기획전시실은 책과 독서문화와 관련된 특정 주제를 조명하거나 새로운 소장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여 선보이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웰컴 두 조선 - 책 속에 남겨진 조선의 이야기>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8월 말까지라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신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 외 2층에는 전자책, 잡지, 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와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만들고 책과 관련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북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3. 방문 후기 및 소감

 

부모라면 아이의 독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근처 도서관에도 자주 들르고,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서점 나들이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때로 아이들은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을 던져 옵니다. 그럴 때 아이와 함께 책박물관을 방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아이와 함께 들어서는 순간 중앙 어울림 마당에 아이가 먼저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편안하고 자유로우며 아이들이 보기 쉽게 진열되어 있는 책들 사이에서 아이가 한참 놀고 읽을 수 있게 두었습니다. 그리고 2층 전시실을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알찬 전시에 무료여도 되나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전시실 입구에 새겨진 향유라는 단어가 오래 가슴에 남습니다. “책은 인간이 누리는 권력이라는 말에서 책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전시실 말미에 있는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는 공간인 <창조-또 하나의 세상>이라는 전시는 책을 집필하는 작가의 방,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출판 기획자의 방, 출판 편집자의 방, 책을 디자인하는 북 디자이너의 방으로 구성되어 아이가 책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세세하게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쌀쌀한 날씨에 아이와 함께 주말 편안하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원하신다면,  송파 책박물관을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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