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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미술관 로그아웃 서울숲 전시 주차 성수동 전시회

by 남의생각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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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뚝섬 미술관 방문 안내

 

 

<예매 방법>

 

입장권 예매는 네이버 티켓에서 가능하며, 위메프, 인터파크에서도 가능합니다. 예매 티켓은 당일 사용도 가능하고, 미사용 시 취소도 가능하며 전시 완료 기간인 202342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사용 기한 내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매한 티켓도 현장에서 별도 티켓으로 교환 후 입장 가능한데 입장 티켓이 너무 예쁜 포스터로 소장 가치가 있고, 재관람 시 입장 티켓으로 50% 할인도 되니 반드시 소장을 권해드립니다.

 

<관람 기간 및 시간>

 

로그아웃 전시는 2022129()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202342()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람 가능 시간은 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평일은 오후 6,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7시에 입장 마감이니 입장 마감 전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과는 별도로 현장에 관람 인원이 많을 경우 대기 시스템으로 순번에 따라 입장하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뚝섬미술관

 

<위치 및 주차안내>

 

뚝섬 미술관은 성수동에 위치한 많이 크지 않은 미술관이지만 흥미롭고 트렌디한 전시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주소는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33이고,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호선 뚝섬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10m 앞 첫 번째 건물 지하이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인근에 분당선 서울숲 역과 성수 역도 있고, 대중교통 버스 노선도 많아서 방문하기 불편함이 없습니다.

 

차량 이용 시 한강변과 서울숲에서 가까워 찾기 쉬운 위치입니다. 주차는 미술관 주차장이 협소하고 주차료도 1시간에 9,000원으로 비싼 편이라 주변 주차장 주차를 권합니다. 서울숲을 함께 방문하시려면 서울숲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도보로 10분 내외의 거리를 걸어서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뚝섬미술관

 

그 외 10분 이내 도보로 이동해서 걷는 것이 가능하시다면 뚝섬 유수지 공영주차장이 시간당 1,800원으로 저렴하고,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도 1시간에 3,600원이며 모두 다둥이, 경차 할인이 50% 가능하니 이용하시기 좋습니다.

 

뚝섬 미술관에서 가까운 주차장으로는 성수문화복지 회관 주차장이 뚝섬역 6번 출구에서 200m 거리이고 최초 30분 무료 후 추가 10분당 500원 가산으로 시간당 3,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거리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미술관 바로 맞은편 서울숲 A타워 주차장이고 시간당 6,000원이며 상가 이용 시 주차 혜택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로그아웃 전시 소개

 

지난 연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방문하고 싶은 전시를 찾던 중 선택한 전시입니다. 2022년도부터 뚝섬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인 것은 알았지만, 연말 가장 친한 친구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기다렸다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년을 보내면서 로그아웃이라는 의미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뚝섬미술관

 

<로그아웃> 전시의 기획 의도는 지치고 힘든 현실을 버티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온전한 쉼을 선물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소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문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현실 속 정보의 과잉은 현대인들에게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집중력 장애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로그아웃>을 통해 현실과 단절된 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잃어버린 나의 감각을 되찾고 온전한 내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이 이 전시의 목적이자 의도입니다.

입장해서 가장 처음 보이는 메마른 나무는 메말라 버린 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간은 빛의 조명으로 화려합니다. 아마도 수많은 소통과 로그인 속에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그아웃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말처럼 깜깜한 통로를 잠시 조용히 지나갑니다. 너무 어두워서 불안하기도 하고 한 발짝 내디디며 조심하고 용기를 내며 발걸음을 옮겼는데 이 또한 기획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나무와 가득 채운 향기는 평온함과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어떤 감각을 깨워주었습니다.

 

뚝섬미술관

 

다음으로 나와 마주하기라는 제목으로 꾸며진 공간은 그림을 바라보며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는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전시는 여름과 가을 테마로 이루어졌는데 여름의 테마에서는 바닥 가득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가을 테마에서는 나뭇조각들을 밟으며 낙엽과 갈대 길을 걷는 느낌이 정말 그 계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일곱 번째인 겨울 테마는 심연이라는 주제였는데 조금은 어둡고 어려운 느낌이었으나 어떤 의미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한참을 멍하게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전시의 마지막을 향해 가며 아홉 번째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누워서 쉬는 곳, 음악을 듣고 하늘의 별을 보는 곳, 음식을 먹거나, 책을 읽거나, 또는 향기를 맡으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통해 자신에게 휴식과 충전을 주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뚝섬미술관

 

3. 전시 후기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에 대해 돌아볼 틈 없이, 그리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 생각해 볼 틈 없이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문제를 던져주고 시작하는 전시였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로그아웃하고 빈 공간에서 자신과 마주했을 때 공허함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와 하루의 반 이상을 함께하는 온라인 세상 속에서 빠져나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 저녁 시간이었고 입장 대기 후 입장했지만 관람객이 많지는 않아서 한가지 테마의 공간에서 타인과 마주침 없이 친구와 단둘이 천천히 느끼고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내부에서 카메라의 소리를 켜지 않도록 입구에서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사진촬영 중에도 타인의 카메라 소리 없이 전시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뚝섬미술관

 

자주 보았던 모랫바닥, 나무껍질 바닥, 낙엽들 이였지만 전시장 내부에서 테마에 충실하며 직접 느끼고 깊게 생각하며 빠져들어서인지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체험공간에서는 마주치는 관람객이 많았지만 각자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있어서 다 같이 함께 행복해지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입장권의 할인 혜택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조금은 피곤하고 지친 날 편안한 지인과 함께 조용히 즐겨본다면 도심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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